↑ 지난 12일 문을 연 "현곡지구 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앞 모습. 이날 모델하우스 주변은 오전부터 몰린 많은 예비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
개관 첫 날인 지난 12일은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했을 정도로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이날 찾은 모델하우스 앞은 이보다 더한 열기를 내뿜었다. 입장을 위한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부채질을 해대며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모델하우스로 들어간 방문객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살갗에 닿자 그제서야 웃움기를 머금었다.
경북 경주시 현곡면 하구리 현곡지구 B1블록에서 들어서는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70~115㎡ 1671가구 규모다. 이 단지가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는 이유는 단지 규모, 입지, 그리고 상품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사업장이 대단지다. 지난해 완판된 1차 단지와 합치면 총 2635가구에 달한다. 경주는 그동안 공급이 뜸해 15년 이상된 아파트가 전체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도가 심각하다. 이로 인해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 해소가 시급해 대단지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라는 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KTX 신경주역과 도심으로 이어지는 904번 지방도로(4차선 확장 공사 중)이 있다. 동해남부선 나원역(가칭, 2018년 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전용 115㎡ 펜트하우스 거실 모습 |
또한 고품격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경주 최초로 조성하는 단지 내 실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으로 입주민의 높은 주거 만족가 예상된다.
권오균 분양소장은 "현곡지구 1차가 성공적으로 완판을 기록한 만큼 2차도 기대된다"면서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이전이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고용 창출 및 인구 유입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벌서부터 일평균 문의전화가 100여통이 올 정도로 이번 사업장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현장분위기를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