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2분기 중국법인의 수익성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64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53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해외법인의 수익성 악화가 연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조직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상황에서 해외법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하는 등 외형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법인의 매출액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의 의료기기 판매허가 유효기간은 5년 단위인데, 2분기 중 북경법인의 판매허가 유효기간이 종료된 상황에서 허가 갱신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교보증권은 파악했다.
이윤상 교보증권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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