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계열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하나자산운용이 국내 증권사 3곳과 손잡고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본사 사옥을 인수했다.
18일 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HMC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3곳과 함께 부동산 펀드를 설정하고 노보노디스크의 미주 본사 사옥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소재한 이 사옥은 2013년 재건축한 연면적 6만7921㎡ 규모 신축 오피스 빌딩이다. 당뇨 및 비만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미주 본사 용도로 최소 15년 이상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18조7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이 1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A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전체 인수가는 3억500만달러(약 3400억원)로 이 가운데 50%인 1700억원을 3개 증권사가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대금은 현지 담보대출로 조달했다. 연간 기대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