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3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11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 7~8월, 전년동월대비 1%대로 떨어진 데 이어 9월에는 마이너스 8.3%로 급락했습니다.
10월에는 3.3% 증가로 돌아서면서 설비투자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낳았지만 지난달 증가율은 불과 3.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 이태성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운수장비와 반도체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9% 증가해, 3분기 평균 마이너스 1.9%에 비해 다소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가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설비투자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선박을 제외한 국내 기계수주는 지난달 34% 증가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소비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재판매는 5.9%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6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이밖에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는 9월 이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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