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오피스텔에 2조8천억 몰려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시장에 몰린 유동 자금이 2조8237억원을 돌파했다. 24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실거래가 총액은 총 2조8237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7298억원)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실거래가 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시·도는 4곳이었다. 서울이 1조1783억원으로 전국 거래량의 42%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534억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경기 6806억원, 부산 3890억원, 인천 276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 매매 건수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 건수는 총 1만80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133건)보다 916건 늘었다. 부산은 지난해 상반기 2277건에서 올해 3048건으로 거래량이 771건 늘었고, 인천은 346건, 대전은 175건 늘었다. 김규정 NH은행 부동산센터 위원은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도심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9000여 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분양 중인 인천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과 다음달 분양하는 경기 안산시 '안산그랑시티자이', 경기 용인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등이 있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