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실종 9일(2일기준)째를 맞은 안양의 초등학생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여전히 답보 상태라고 합니다.
경찰은 최종 목격 당시 함께 있었다는 남자 초등학생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임진택 기자입니다.
성탄절인 지난 달 25일 안양 문예회관 인근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2명에 대한 경찰의 수색 작업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물밑 수사를 하던 경찰이 공개수사를 벌인지 3일째.
하지만 단서가 될만한 제보는 한 건도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현재 사건 당일 유일한 목격자인 인근 상가 주민의 증언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증언에 따르면 사건일 오후 5시까지 10살 이혜진 양은 함께 실종된 8살 우예슬 양이 아닌 또래의 다른 남자 아이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 임문희 / 수입 상가 운영 - "함께 있던 남자 아이는 키가 작은 아이...(혜진이보다 어렸나요?) 작죠. 키도 작고 어려보이기는 어려보이는데 나이까지는 모르겠어요.
경찰은 따라서 함께 있던 남자 아이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유괴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박 전화나 이렇다할 정황 증거가 한 건도 없어 수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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