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시험인증 기업인 에이치시티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추진했다.
에이치시티는 1983년 현대전자산업의 품질보증실에서 분사했다. 국내 최다 전자파흡수율(SAR) 실험실 등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시험인증·교정산업을 이끌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12개 분야에서 시험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무선통신 시험 부문은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 중 43%를 10년 이상의 국내외 메이저 기업이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고객사 기반도 확보했다. 같은 기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시험인증을 1100건 이상 수행하는 등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정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측정기의 정밀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단한다. 국내 시험인증기업의 93%가 에이치시티에서 교정을 받고 있다. 또한 NI(National Instruments)사의 공식 교정기관으로 지정돼 국내 판매 제품에 대한 독점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지난해 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은 142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주력사업인 무선통신분야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며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시험인증·교정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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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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