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가 안양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해 연 4% 중후반대 수익률을 노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노후된 안양열병합발전소를 고효율 신규 설비로 대체하는 현대화 사업(2호기)과 관련 공사대금 채권 일부(약 2500억원)를 담보로 한 금전채권신탁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자 GS파워로부터 공사를 발주받은 GS건설이 1000억원을 대출받는 효과가 기대된다.
투자 기간은 다음달부터 2019년 9월까지 3년간이며 예상 수익률은 연 4% 중후반대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AA에 달하는 GS파워가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원리금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수익률도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치고는 높아 근래에 보기 드문 좋은 투자 기회로 판단된
지난해 9월 시작된 총공사비 6000억원 규모의 안양열병합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이 2021년 말까지 마무리되면 안양열병합발전소의 전기 생산량은 종전 470㎿보다 2배 정도 늘어난 935㎿에 달하게 된다. 1994년 건설돼 설계수명이 다 된 기존 발전기는 2022년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