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업무보고 방식을 비판한 데 대해 인수위가 강하게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5년 전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의 인수위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어떤 인수위 보다 순조롭게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있으며 5년전 인수위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어떤 곳에서도 고압적이거나 강압적 위압적인 분위기 조성된 데 없다. 무례한 적도 없었거요."
또 인수위법에 따라 활동을 하고 있으며 행정자치부가 마련해준 매뉴얼에 의거해 지침을 시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잘못됐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층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노 대통령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숙 위원장도
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만큼 인수 작업에서의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것이 청와대와 인수위의 대립으로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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