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두산밥캣의 공모가에 따라 두 기업간 재정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은 다음달 6~7일 이틀간 수요예측과 다음달 12~13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21일 상장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공모가 산출을 위해 캐터필라와 코마쯔를 벤치마크로 주가수익비율(PER) 25.31배를 적용했다. 두산밥캣의 주당 가액은 5만4171원이며, 희망공모가로는 4만1000원~5만원으로 각각 24.3%~7.7% 할인한 가격밴드를 제시하고 있다. 희망공모가 기준 밸류에이션 수준은 PER로는 19.1~23.3배 수준이며, PBR로는 1.7~2.1배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확정공모가액 수준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간 재정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확정공모가액이 밴드하단 이하로 설정될 경우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경감되며 두산밥캣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고, 반대로 밴드상단으로 설정될 경우 두산밥캣의 상승여력이 제한되면서 두산밥캣 상장으로 수급상 우려되었던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지만 두산밥캣의 희망공모가 수준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돼 있음을 감안할 때 추후 확정공모가 수준에 따라 재정거래가 가능하므로 단기 매매(Trading buy)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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