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19일(14:0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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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3사가 일제히 LG화학에 흡수합병되는 LG생명과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LG생명과학이 발행한 제8회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상향검토'에 등록하고 향후 합병의 진행과정 결과에 대해 모니터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한신평은 LG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LG생명과학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부정적)', 'A2+'로 부여하고 있다. 한신평은 계획대로 합병이 진행 될 경우 LG생명과학이 발행한 무보증사채는 LG화학으로 이관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의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NICE(나이스)신용평가도 최근 LG생명과학의 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LG생명과학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한편, 신용평가업계는 LG생명과학의 흡수합병 계획이 LG화학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합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여서 현금 지출이 발생하지 않고, 합병 이후에도 LG화학의 재무구조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