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공모가가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176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09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600원~1만6500원이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HS VINA)의 지주회사로, 아디다스그룹 운동화 ODM 기업인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설립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1%, 141%씩 증가했다.
공모 자금은 주력생산제품인 아디다스 네오라벨, 아디다스 러닝 등의 생산설비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기관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성장잠재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도 “최근 침체된 공모시장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상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이달 21일과 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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