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경찰과 합동으로 이천 냉동창고 화재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합동감식반은 화재원인을 집중조사하고 희생자 신원확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구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질문> 소방당국이 현장감식에 나섰죠?
네, 잠시 전 10시부터 소방당국이 화재현장 감식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가스안정공사,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감식반 18명을 꾸렸습니다.
합동감식반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당시 기계실에서는 전기배선과 냉동기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작업 중 불꽃이 튀어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에 발화성 가스가 차 있어 1차 폭발이 일어나고 이후 LP가스통 등에 불길이 옮겨 붙어 연쇄폭발로 이어졌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사고현장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기계실에서 용적작업 등 불꽃이 튈만한 작업이 이뤄졌다는 진술이 나오지 않아 현장감식이 끝나야 구체적인 화재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천시 관계자들은 사고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과 희생자 신원확인을 유가족에 설명할 예정인데요.
섭씨 1천도가 넘는 뜨거운 열기로 시신이 심하게 손상돼 성별만 구별할 정도여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법의학부에 DNA검사를 의뢰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냉동창고
또 냉동창고 작업에 투입된 재하청업체한우기업과, 동싱, HI코리아 등 6개사의 과실유무와 안전법규 위반 등을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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