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10만25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가구 수는 10만2487가구다. 2000년 이후 10월 물량으로는 가장 많았던 지난해 10월(6만4681가구) 보다도 3만7806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이달(1만7728가구 예상)과 비교해도 5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긴 추석연휴로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 성수기인 다음달 물량을 일제히 쏟아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연내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총체적 상환능력 심사시스템(DSR) 연내 시행 등 현재의 분양열기가 언제 식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데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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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이후 동월 분양물량 및 전월 대비 10월 분양예정물량 비교 [단위: 자료: 부동산114] |
지방은 세종시가 6208가구로 가장 많으며 ▲경남 5887가구 ▲강원도 3653가구 ▲충북 3518가구 ▲경북 3516가구 ▲울산 3215가구 ▲부산 2092가구 순이다.
주택시장 전문가는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을 건너 뛴 분양물량이 대거 10월에 집중된데다 정부 규제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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