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오늘(10일) 시장의 관심은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쏠렸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가 새정부의 성장정책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며 기조에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를 다섯달째 동결해 연 5%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물가 급등세를 감안하면 금리를 올려야하지만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국내외 경제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새정부의 경제성장정책과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가 상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반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중장기적으로 높이려면 경제가 안정돼야 하고,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목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새정부의 정책방향하고 어긋나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다만 통화정책이란게 물가뿐만 아니라, 경제상황 등도 반영하기 때문에 상황전개에 따라선 기조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금융통화위원 7명중 3명이 바뀌는 오는 4월 이후에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경제 전체를 보고 하는 것이다. 누구의 판단을 참고하느냐는 중앙은행 또는 금
한편 부동산 가격 안정에 한국은행이 나서야 한다는 인수위 요구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목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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