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과 금융당국이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부산, 경남 지역 기업과 농민, 소상공인에 긴급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5일 “정책금융기관과 보험업권, 은행권을 중심으로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한 전방위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피해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개인들에 긴급자금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피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보증비율을 높이고 보증료율을 낮추는 등의
산업은행은 이번 피해로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는 중소·중견기 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금융당국은 민간 은행과 상호금융권이 피해 기업과 개인의 대출 원리금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상환 유예해주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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