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주택매출 급증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4%, 220% 증가한 2조9000억원, 34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저가수주 현장 6개 중 2개 현장이 기계적 준공(MC, Mechanical Completion)을 이루면서 일부 추가손실이 예상되는 반면 주택매출은 상반기 대비 64.2% 증가한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주택 자체사업 세대수는 2014년 1200세대, 2015년 4148세대, 2016년 2300세대로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 현장의 손실을 상쇄시켜 주택 매출 총 이익률은 16%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 12조2000억원 중 국내수주 7조2000억원을 이미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수주목표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보츠와나,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가봉 등 해외 수주가 가시권에 있다”고
그는 또 “국내 주택 분양시장 둔화에도 2017년 예상 신규주택 공급량은 약 2만5000세대이며 정비사업 비중은 약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바탕으로 재건축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수의 사업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