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월세전환율 6.7%…3월 이후 5개월만에 하락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5개월만에 하락하며 6.7% 기록했다.
7일 한국감정원이 8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은 6.7%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0%, 단독주택 8.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3%, 지방 7.9%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8월 전월세 전환율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월세전환물량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낮은 준전세 계약 증가와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3월 이후 5개월만에 0.1%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 [2016년 8월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서울이 5.9%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8%로 가장 높았다. 전북(8.7%→8.5%), 충북(9.2%→9.0%) 등은 전달 대비 하락, 세종(5.8%→6.1%)은 전달 대비 상승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4.9%→4.9%), 연립다세대(7.1%→7.0%), 단독주택(8.5%→8.4%)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는 전달과 같았고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0.1%p씩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