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 결과 청약신청 주식 수가 배정 주식 수를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이 중 20%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삼성중공업 임직원 1만2000여 명이 대부분 청약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평균 1900만원가량을 투자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청약에는 사무직뿐 아니라 생산직 근로자도 상당수 참여했다.
[박용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