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세아베스틸, 실적 부진에도 저평가 매력”…목표가↓

HMC투자증권은 1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저평가 매력은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방산업인 자동차업계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판매감소와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세아베스틸의 스테인리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수강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HMC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예상치로 327억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특수강 업황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지지부진했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2배로 낮은 상황”이라며 “4분기 실적이 개선되면 점진적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 전망을 낮췄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의 가중평균 주당순자산 4만4418원에 적정 PBR 0.7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