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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내경제 완만한 성장 전망…건설투자 중심 개선”

기사입력 2016-10-13 11:29


“국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1.25%로 동결하고 이 같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내놓았다.
한은은 “고용 면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면서 “향후 국내 경제는 세계교역의 점진적 회복과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효과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의결문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라는 지난달의 문구는 삭제했다.
다음은 10월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였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개선 움직임이 여전히 미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신흥시장국의 경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내수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였으며, 고용률은 소폭 높아졌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세계교역의 점진적 회복,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의 효과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의 0.4%에서 1.2%로 높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1%에서 1.3%로 상승하였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기료 인하 효과 소멸, 국제유가 반등의 영향 등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강화 등으로 장기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이 상승하였다. 주가는 하락 후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반등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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