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알짜 자산으로 꼽히는 아시아-미주 노선의 영업권 매각에 나서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150원(10.75%) 오른 1545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해운이 알짜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면 아직 화물을 하역하지 못한 선박에 투입한 뒤 남은 돈을 사용해 회생할 수 있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한진해운이 신청한 인수·합병(M&A)와 자문사 선정을 허가해준 뒤 이날 바로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영업자산은 현대상선을 비롯해 아시아-미주 노선의 장악력을 높이려는 세계 1·2위 해운사 머스크, MSC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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