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김국용 등 부문대표 내정

연말 미래에셋증권과 통합을 앞둔 미래에셋대우가 14일 부문별 대표를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대우가 경쟁력을 갖고 있던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홀세일 자산관리(WM)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대우 출신이 맡게 됐고 연금과 투자전략, 경영혁신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출신이 맡는 등 각자 강점을 특화시켰다. 또 두 증권사 임직원을 배려해 조직을 통합하겠다는 목적의 인사로 풀이된다.
기업금융 1부문과 2부문 대표로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부사장과 봉원석 미래에셋증권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트레이딩 부문은 김국용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이 맡고 홀세일 부문은 남기원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이 담당한다. 투자전략과 연금 부문은 미래에셋증권의 이진명 상무와 이남곤 상무가, 자산관리와 대형복합점포(IWC) 부문은 민경부 미래에셋대우 전무와 이만희 미래에셋증권 전무가 맡게 됐다. 디지털금융 부문은 김남영 미래에셋증권 이사가 책임지고 글로벌 부문은 민경진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이 총괄한다.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전무가, 준법감시인은 노재청 미래에셋대우 이사가 맡는다. IT 부문은 윤성범 미래에셋증권 상무가 맡고 경영혁신 부문과 경영지원 부문은 각각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상무와 허선호 미래에셋대우 상무가 대표로 내정됐다. 부문별 대표들은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는 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연말까지 본부장 인사 등 조직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경주 현 미래에셋증권 WM 부문 사장을 리테일·연금 마케팅 총괄 대표로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미래에셋운용 마케팅본부장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홀세일 부문 대표, 기업리스크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운용부문과 경영관리·마케팅부문으로 나눠 각자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운용총괄 대표에는 남기천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경영관리·마케팅관리 총괄에는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1부문 대표를 내정했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