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대형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적극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추정 실적으로는 매출 6조5730억원, 영업이익 3401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 늘어난 수치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66% 늘어난 수치다.
이상언 연구원은 “3분기 대형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다만 3분기는 32인치 제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중국과 대만 패널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패널 가격 상승에 대한 효과는 작을 것”이
그는 이어 “공급부족 상태의 패널가격 상승은 전형적인 풍선효과를 보이므로 4분기에는 50인치 이상 패널에 가격상승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전체 패널의 60%을 40인치 이상 제품으로 출하하는 LG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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