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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 아파트 매매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이후 매월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고 계속해서 매매가격이 오르는 중이다. 작년 1월 3.3㎡당 2207만원이었던 판교 아파트 가격은 이달 들어 2379만원까지 올랐다. 1년9개월 만에 7.8% 오른 것이다. 전달 및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매가격 상승세는 확연하다. 이달 들어 판교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9월보다 0.2%, 작년 10월보다 3.3% 상승했다.
판교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구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송파구에 속한 13개 동 중에서 판교 아파트 가격보다 비싼 지역은 잠실동(3304만원) 방이동(2448만원) 등 2개뿐이다. 거여동(1476만원) 마천동(1490만원) 아파트 가격은 판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가 임대료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판교 상가 임대료는 ㎡당 4만7000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4만9200원)보다 4.4%, 작년 2분기(4만8200원)보다 2.4% 하락했다. 2014년 1분기 상가 임대료(4만6400원)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2년째 상가 임대료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집값은 거주자의 구매력과 큰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집값이 오르면 거주자의 씀씀이도 커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판교 상가 임대료가 집값만큼 오르지 않는 것은 구매력 증가 속도보다 상권 확장 속도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판교역 주변 상권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아브뉴프랑과 푸르지오 월드마크 상가, 테크노밸리 등이 있던 판교역 주변에 국내 최대 식품관을 갖춘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8월 오픈했다.
또 지난 6월에는 판교역세권 알파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