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기업에 대한 시장의 추락한 신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차이정왕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3년의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하고 보호예수의무가 없는 기타 주주에 대해서도 1년간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 이익의 주주 배당과 공시에 대한 인식을 잘 갖추고 있으며 향후 배당정책에 대해서는 주간사와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올해 5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이다. 2012년 국외 상장을 위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화장품 제조업체 해천약업과 조농실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차(茶) 추출물을 이용해 영·유아용 친환경 화장품을 생산해왔고 중국 유아용 화장품시장에서 2014년 기준 5.3%의 점유율(업계 3위)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은 베이비 로션과 오일, 클렌저 등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신규 공장 설립과 설비 투자, 유통망 확대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 수요예측을 걸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은 총 143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3200
차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 결정에 대해 "첫 번째 이유는 자금 조달이지만 중국에서 인기가 많고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화장품 업체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일호 기자 /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