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건설사 중 최대어로 꼽히는 경남기업이 또다시 주인 찾기에 실패했다.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매각 불발이어서 연내 법정관리 졸업이 어렵게 됐다. 심지어 시장에서는 경남기업의 존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법과 매각주간사 삼일PwC회계법인은 이날 실시된 경남기업 매각 본입찰에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실시된 예비입찰에는 5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비입찰 참여 업체 중 최근 건설사 인수·합병(M&A)으로 급격히 덩
경남기업은 올해 7월에 이어 연이어 두 차례 매각에 실패해 연내 기업회생절차 졸업이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다. 끝내 부진한 실적과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매각의 발목을 잡은셈이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