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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한현옥 클리오 대표(57·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의 꿈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향한다. 그는 "프랑스 로레알이나 미국 메이블린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과 경쟁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시작으로 현재 20대 초반의 여성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페리페라'와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호응에 힘입어 설립 이후 연평균 3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기가 급등하면서 성장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 올 상반기 매출 90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올 한 해 매출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오는 이번 상장에서 총 449만76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3만6400~4만1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37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클리오는 이번 공모 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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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5월 광저우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중국 전역에 클럽클리오를 10개까지 확대하는 한편 현지 헬스&뷰티스토어 등에 입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중국인 직원 채용을 늘려 방송 간접광고(PPL)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 현지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2대 주주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L캐피털아시아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