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이 늘어나면서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가 크게 늘었는데요.
지금까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55%를 넘어섰고 올해말이면 7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이동전화 가입자는 2007년말 현재 4천3백만명. 이 가운데 010식별번호를 쓰고 있는 가입자는 2천3백만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HSDPA 등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010가입자가 매달 1%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신업계에서는 올해말에는 전체 가입자의 70%가 010식별번호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KT와 KTF뿐 아니라 LG텔레콤까지 리비전A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가입자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동전화 제조업체들도 3세대 단말기 비중을 50%까지 높였고 사업자들의 요청에 따라 점점 늘릴 계획입니다.
따라서 2009년이나 2010년초에는
정통부는 010가입자가 80%를 넘을 경우 011 등 기존의 번호를 폐지하고 강제 통합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2년뒤에는 011, 016, 019 등 기존 이동전화 번호를 계속 이용하는 사람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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