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으로 남아도는 공무원은 한반도 대운하나 새만금 사업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부처 통폐합으로 발생하는 공무원 잉여인력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부처 통폐합으로 발생하는 공무원 잉여인력을 한반도 대운하나 새만금 사업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한반도 대운하와 새만금, 과학 비즈니스 도시 등 새로운 인력 수요가 발생하는 곳이 많다며 이런 분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인력재편계획을 짤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업무상 필요한 인원 제자리에 두고 남는 인원은 조직개편과정에서 검토하거나 교육과정 밟아서 들어오도록 한다든지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게 좋겠다."
인수위 관계자는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한반도 대운하나 새만금 등 새로운 업무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시장 재직당시 추진한 조직 개편 때도 공무원 감축 대신 청계천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의 사업으로 공무원 인력을 대거 이동시킨 바
한편,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 후속작업으로 각 부처 실·국에 대한 재정비 작업도 서두를 방침입니다.
이 당선인은 인사상 부작용이 부처 통폐합의 부작용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일 위주로 공정하게 재배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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