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수도권내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들 조차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약을 앞둔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미달을 피하기 위해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속속 내걸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내 대형 건설업체들이 짓는 아파트들 마저 미분양이 잇따르자, 청약을 앞둔 다른 대형 업체들이 특단의 처방안을 들고 나섰습니다.
앞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내걸었음에도 청약 미달이 나오게 되자 이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들을 내 건 것입니다.
현대건설이 인천 검단 2지구에 짓는 중대형 아파트단지입니다.
309가구가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다소 웃도는 점을 감안해 중도금 40% 무이자 대출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서덕열 / 현대건설 분양소장
-"입주 이후 샤워기, 벽지 등 트렌드가 달라지는 마감재를 무상으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인천 검단 2지구의 또다른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곳 역시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4백9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청약조건은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 등으로 파격적입니다.
인터뷰 : 김범수 / 현대산업개발 분양소장
-"52
최근 공급한 물량의 절반 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인천 검단지구.
'중도금 무이자 융자'라는 당근이 어떤 실효를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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