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가능성 ↑…아시아 증시 일제 급락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서나가자 아시아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일본 토픽스 지수는 1.55%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0.65% 상승 출발했지만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11시경 하락으로 돌아섰고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홍콩 H지수도 2.55% 하락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1.46% 빠지고 있다. 중국 상해지수는 -0.45%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낙폭도 확대되고 있다. 오전 11시경 하락으로 전환한 코스피 지수는 현재 -1.61%까지 하락하며 1970선까지 밀렸다.
한편 트럼프는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등 15개 주에서 승리해 12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클린턴은 뉴욕과 버몬트,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9개 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97명을 확보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앞서나가면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