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한 경기도 시흥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도 시흥, 의왕,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8곳에서 연내 928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4곳 6349가구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주상복합을 11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6㎡ 총 2003가구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같은 달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6~101㎡로 총 1023가구다.
경기도 의왕시에는 대우건설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1774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올해 들어 청약 성적이 대체로 좋았다. 지난달 12일 1순위 청약한 경기 안산시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 9.27대1을
다만 이들 지역 일부 사업장에서는 최근 미분양이 발생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