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 사업인 O2O 부문의 성과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카카오 드라이버는 가입자 140만명, 기사 회원 14만명을 확보했다”며 “10월 말 누적 콜 건수는 500만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3분기 일 평균 3만~3만5000건에 그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는 휴가, 장마 등의 이유로 대리운전 시장의 비수기로 꼽힌다. 이에 지표 성장의 한계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11~12월 대리운전 시장의 성수기를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다른 O2O 서비스인 카카오 헤어샵도 지난 7월 오픈한 이후 2000여개 매장이 등록했지만, 유의미한 매출 성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그외 주차장 예약서비스인 카카오 파킹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치 관련 서비스 산업 규모가 5000억원 규모에 불과해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광고 매출 하락 속도
이어 “콜 배차 기준 변경, 요금 체계 개편으로 최근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며 “내년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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