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생계자금 대출한도 1000만→1500만원 확대

햇살론 생계자금 대출한도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되고 햇살론 성실상환자에 대한 금리우대 혜택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햇살론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살론 생계자금 대출한도가 다른 서민정책자금에 비해 낮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1000만원 한도를 1500만원으로 늘린다. 기존 이용자의 대출한도도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한도확대는 이르면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등급별 한도를 1.5배로 조정한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 9등급 이하의 경우 대출한도가 현재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어나며, 신용등급 8등급은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7등급은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햇살론 성실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고도 병행한다.
금리우대 폭을 성실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확대하는 방안으로 성실상환기간이 2년 이상이면 금리감면 폭을 현재 0.6%포인트에서 0.7%포인트 로, 3년 이상은 0.9%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4년 이상의 경우 1.2%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각각 확대 적용한다. 금리감면 혜택은 전산시스템 수정이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햇살론은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와 함께 4대 서민정책자금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며 신용등급 6~10등급이 대상이다. 이자율은 연 10.5% 이하이며 저축은행을 비롯해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에서 취급한다.
금융위는 서민정책자금을 사칭한 보이스피싱형 대출사기가 기승하는데 따라 신종 수법에 대한 모니터링과 유의사항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