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코리아, RCA선정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매 자문 거래 5년째 1위

↑ 서울 역삼동 캐피탈타워 전경

부동산 컨설팅사 세빌스코리아가 글로벌 부동산 통계 및 리서치기관인 RCA가 선정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매 자문 거래 기준 베스트 브로커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4일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년 간 30개 자산, 약 5조7000억 원 상당의 자산거래를 이끌어냈다. 2위와의 지난 5년 간 자문 누적액 격차가 두 배가 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명동 소재 엠플라자의 매각 자문을 담당하며, 세계 2위 부호의 개인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사의 첫 아시아 지역 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도 성공했다.
세빌스코리아가 지난 5년 간 국내 최고 자문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투자 자문팀의 업무 전문성 및 네트워크와 더불어 탄탄한 리서치 지원 덕분이라는 평가다. 세빌스는 1855년 영국에서 설립된 부동산 컨설팅사로 현재 전세계 700여 개 오피스를 통한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 내 주요 오피스에 위치한 해외 투자 자문팀의 지원으로 신규 해외 투자자 유치에 최적화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1994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태동기부터 축적된 방대한 리서치 데이터를 통해 치밀한 투자 전략 수립 및 투자자들의 원활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세빌스코리아 리서치팀은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오피스 리포트를 매 분기 발행하고 있으며, 리테일, 물류,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 주요 섹터를 망라하는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발행하여 시장에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왔다.
전경돈 세빌스코리아 대표는 “1위라는 외형적 지표는 그동안의 노력에 따른 부수적인 결과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과 지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딜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22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캐피탈 타워의 매입 자문을 완료했다. 연면적 6만2747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오피스빌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8년간 펀드로 보유하던 물건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투자사 중 한 곳이 약 4500억 원 수준에 매입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해당 투자사의 첫 국내 부동산 투자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