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만큼 이왕이면 저렴한 것이 좋을 것이다.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라도 보험설계사(오프라인 채널)를 통하느냐, 아니면 인터넷(온라인)과 같은 다이렉트 채널에서 직접 가입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18%까지 차이가 나며, 다양한 특약 가입으로 추가 보험료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각 사가 제공하는 할인 조건을 꼼꼼히 체크하면 최대 50%까지 자동차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을 저렴하게 가입하고 싶다면 다이렉트 채널이 최선이다. 보험설계사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다. 보험사들이 오프라인 채널과 다이렉트 채널간 동일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다이렉트 채널의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긴급출동이 늦거나 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가입 담보 설계부터 결제까지 직접해야 하는 다소 번거로움은 있으나 단 5~10분 투자로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이다. 평소 가까운 마트 나들이 등 주말만 차량을 이용해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라면 주행거리 할인 특약에 가입해 최대 35% 추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준은 2000km, 3000km, 4000km, 5000km, 1만km 등 보험사에 따라 주행거리 특약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은 다소 다르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폭이 커진다는 점은 같다. 만일 초과 운행을 했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할인 혜택이 사라질 뿐 불이익은 없다.
블랙박스를 설치했다면 주행거리 특약 할인에 이어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보험사마다 할인율이 조금은 다르지만 대체로 3~4%대 수준을 적용한다. 단 블랙박스가 담보대상(사고시 보상)에 포함돼 블랙박스 단가만큼 차량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밖에 보험사들은 이색 할인을 통해 추가 할인에 더해 할인을 또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7세(만 6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자동차 보험료를 7% 깎아준다. 전기차의 경우 전용 보험을 통해 할인을 또 해준다.
KB손해보험은 지하철, 버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교통카드 결제액이 최근 3개월 동안 15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 깎아준다.
동부화재는
만약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했다면 자동차 보험료를 더 할인 받아 모든 할인 특약을 포함 최대 50%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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