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한국·이탈리아의 정치 이슈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가 주요 관심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본격적으로 전개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9일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을 높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야당은 이르면 오는 30일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고 다음달 초에 국회 표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 증시에는 부정적 요소가 된다고 분석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통령 탄핵 이슈가 국내외 다른 어떤 이벤트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정례회의 결과도 관심사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합의를 이끌어 내 현재 산유량에서 2%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채종원 기자 /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