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용산구에 따르면 서울 한강로 주변 개발지역 중 가장 큰 정비구역인 ‘국제빌딩주면 제4구역(용산4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이날 조합원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200여명은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식을 갖고 공사 시작을 알렸다.
용산역 전면에 위치한 이 땅은2009년 1월 발생한 화제로 철거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숨졌던 비극적 역사를 갖고 있다.
용산구는 이날 8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됨으로서 이 곳이 환골탈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31~43층 규모, 총 1140가구)과 업무시설 1개동(34층), 공공시설(5층), ‘용산파크웨이’라는 가칭을 갖고 있는 문화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예상 공사비는 8000억원, 완공시점은 2020년이다.
지난해 말 (주)효성이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고, 이후 구는 건축심의와 교통영향분석·개선계획 심의,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거쳐 지난 9월 최종적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내줬다.
인근에서도 활발한 개발사업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용산 민자역사 내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섰고, 용산역 전면 2, 3구역 주상복합 건물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올라서고 있다. 용산역 전면 1구역 ‘용사의 집’도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앞뒀다. 국제빌딩주변 1구역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 건축이 한창이다. 국제빌딩주변 5구역도 의료관광호텔을 신축하기로 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중이다.
구는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일명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진행한다. 용산역 전면 2, 3구역 사이 근린공원 예정부지(한강로2가 404번지 일원 1만2000㎡)에 지상 공원과 도로를 조성하고 지하에는 지하광장 과 공용주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