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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4.2%(921가구) 감소한 2만907가구가, 지방에서는 89.6%(1만6,156가구) 증가한 3만41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은 11월 대비 38.2%(1만5235가구) 증가한 수치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방의 경우 당초 예정 물량도 있었고, 보증 심사가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되면서 총 가구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12월 분양 물량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될 전망이라 건설사들은 남은 분양사업을 연내 서둘러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3 대책의 여파로 11월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이 저조하면 12월 분양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959가구(일반분양 562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일반분양 146가구) 등 총 3893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지금동 ‘신안인스빌퍼스트리버(B-6 B/L)’ 800가구, 시흥시 대야동 ‘시흥센트럴푸르지오’ 2003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레이크2차(A-88 B/L)’ 681가구 등 총 1만 480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11·3 규제 대책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많아 관심 대상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 춘천에서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861가구 등 5306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11·3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정을 피한 부산은 동래구 명장동 ‘e편한세상 동래명장’
이밖에도 ▲충남 5146가구 ▲경북 4387가구 ▲경남 3612가구 ▲세종 3507가구 ▲울산 1838가구 ▲전남 1825가구 ▲전북 1119가구 ▲대구 1020가구 ▲충북 905가구 ▲대전 662가구 ▲광주 591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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