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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항공주 8개 종목은 지난 10월31일 대비 이달 25일까지 평균 0.73% 올랐다. 같은 기간 28개 게임주 종목은 평균 6.02% 감소했고, 23개 호텔 및 레저주 종목은 7.48% 빠졌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8%, 코스닥 지수는 4.30% 하락했다. 지수가 강세를 보이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각 산업이 당면한 문제도 있다.
항공주, 호텔 및 레저주와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가 시행한 한류 금지령(한한령·限韓令)이 대표적인 부정적 요인이다. 중국 입국자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는데 중국 정부의 한류 제한 움직임으로 인해 11월에도 증가율은 5%를 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일본, 동남아로 향하는 관광객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이같은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업과 관련해서는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골자로 발의된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변수다. 현재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는 강원랜드 한 곳이다. 다만 일각에서 해당 법안에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발의자인 김관영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카지노 관련 종목들의 지난달 말부터 이달 25일까지 수익률은 각각 GKL -1.38%, 강원랜드 -1.32%, 파라다이스 0.77%에 그쳤다. 다만 마제스타는 같은 기간 무려 23.23% 뛰었다. 최대주주가 중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뉴화청국제여행사와 세미콘라이트, 제이스테판으로 이뤄진 NHT컨소시엄으로 바뀐 영향이다.
게임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박람회 ‘지스타’가 끝났지만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게임 시장에 뛰어든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레드 오션’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다. 최근 한달간 주가가 오른 게임주는 액션스퀘어(14.18%), 위메이드(7.97%), 조이시티(6.63%), 네오위즈게임즈(0.93%) 4개뿐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게임빌, 조이시티를 제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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