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수에서도 초고층 또는 중저층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는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 아파트는 1순위 평균 39대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앞서 7월 초 분양한 경기도 '시흥배곧 호반써밋플레이스' 주거복합단지도 1795가구가 조기에 매진됐다. 두 단지 모두 최고 35층으로 주변에 가리는 건물이 많지 않아 전망이 뛰어나고 해당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중저층이라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곳도 있다. 한 동, 한 라인에 속한 가구 수가 적어 커뮤니티 시설,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이다. 지난 7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는 최고 15층으로 평균 48대1의 청약경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