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 원자재가는 금리 인하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조금 전에 장이 마감했죠. 뉴욕 증시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1)
뉴욕증시는 다음주 열리는 FOMC를 앞두고 금리의 추가 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고, 금융부실 등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심리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71.44포인트 내린 12,207.1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72포인트 떨어진 2,326.20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21.46포인트 하락한 1,330.61을 기록했습니다.
증시는 전날 미 의회 지도부와 정부가 천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합의하고, 기업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감원계획을 내놓고 장중에 일부 헤지펀드들의 부실에 관한 소문이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해져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했습다.
또한 다음주 열릴 FOMC에서 결정할 추가 금리 인하폭이 시장이 기대하는 0.5%포인트 보다는 0.25%포인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 등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질문2)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서 국제 원자재가가 상승행진을 보이고 있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서 국제 원자재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값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금광의 가동 중단 영향까지 겹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 인도분 금값은 개장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온스당 924달러30센트까지 오르며 지난 15일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916달러10센트를 갈아치웠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보다 4달러9센트 오른 온스당 910달러70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
영국 런던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달러85센트 오른 90달러9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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