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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 집계 기준 인도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ETF 포함)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3%, 최근 2년간은 -2.6%였다. 반면 인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활발하다. 같은 기간 인도 펀드에는 각각 275억원과 866억원이 순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대다수 펀드에서 자금이 빠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의 고액권 화폐개혁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엔 단기적 조정 과정을 거쳐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팀장은 "인도의 부분적 화폐개혁은 시기적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맞물려 인도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크게 증폭시켰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경제 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 재원이 확대되는 등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 센섹스(SENSEX) 지수는 화폐개혁 발표가 있던 지난달 8일부터 이달 6일까지 4.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달 하순 한때 2만5700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소폭 반등한 2만6392.76(12월 6일 기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단기적 조정 장세를 보일 인도 증시 상황을 감안해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인도 펀드의 단기 수익률은 저조하지만 3년 이상씩 장기 투자한 경우 수익률 40%대로 높은 편이다. 최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