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3조7151억원, 영업적자 261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양재 연구원은 “LG전자 4분기 실적이 기존 KTB투자증권 시장 추정치 대폭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자재 가격 강세로 HE(TV)와 HA(가전)사업본부의 감익을 전망하고, G5 재고 비용과 중저가 판매 부진으로 MC사업본부도 대규모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실적과 관련해서는 “HA사업본부는 도곱적인 제품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 점유율이 상승세에 있다”면서 “2017년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예상하지만 올해 상반기 기고효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HE사업본부는 패널 가격 강세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면서 “LG전자 매출 비중이 큰 중대형 패널 가격은 당분간 강보합세가 전망되는데 세트 수요는 여전히 정체된
김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가 감소할 전망이지만 기본 펀더멘털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LG전자는 적자 축소를 위해 원가 관리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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