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피스텔 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수익률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부동산114는 이 같은 전망을 담은 내년 오피스텔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07%에 오른데 비해 매매가격은 1.05% 상승해 임대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난 10월 기준 5.50%로 지난 1월(5.65%)보다 0.15%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오피스텔은 수도권이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한데 비해 지방은 가격이 떨어져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경기(1.27%), 서울(1.07%), 인천(0.6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장항지구 개발 기대감이 큰 경기 고양시(3.37%)와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이 예정된 서울 양천구(3.07%) 상승폭이 컸다. 반면 지방은 아파트 공급 증가와 시장 침체 등으로 충북(-0.99%), 대전(-0.60%), 대구(-0.05%) 등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부산(0.99%)은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월세가격은 서울 1.10%, 경기 0.04%, 인천 0.21% 상승에 그쳐 경기의 임대수익률 하락폭이 컸다.
내년 입주물량은 4만5641실로 올해(4만1789실)보다 다소 늘어나 임대수익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고 경기에서는 화성시(2423실), 성남시(1880실), 광명시(1551실)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지방에서는 천안 1539실, 창원 1952실, 울산 1085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에는 전국에서 오피스텔 6만4357실이 분양됐지만 내년 분양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물량이 많았던 데다 신규택지 지정 중단, 서울 마곡지구 분양 잠정 중단 등이 겹친 탓이다.
선주희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오피스텔 임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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