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PC삼립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42%) 오른 1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에는 7.84% 급등하는 등 최근 3거래일간 주가가 10.5% 상승했다. 이는 12일 발표한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계약 덕분으로 회사 측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선 것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의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평가 우려가 부각되면서 공매도가 많이 몰렸다"며 "그러나 자사주 매입은 매수세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매도 입장에서 숏커버링(매도 포지션을 반대 매매로 청산)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7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매입 계획을 발표한 코웨이도 공시 후 주가가 6.4% 올랐다. 지난 9월 자사주 소각 및 매입 발
삼성증권은 "정수기 니켈 파동으로 주주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회사 측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세실업은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힌 12일(장마감) 이후 이틀 동안 주가가 13.7% 급등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