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화학시황 강세가 태양광 부문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PVC)·가성소다·폴리에틸렌의 강한 시황을 감안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한화케미칼 주가는 미국 대선 이후 태양광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했지만 최근 화학 시황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한화케미칼이 3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20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광 부문은 미국 넥스트에라에너지로의 납품이 끝나면서 이익이 3분기보다 감소하지만 화학 부문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과 운송·운영 비용을 뺀 값)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어 최근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매월 개선되고 있고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내년 1월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PVC 시황 강세는 석탄 가격 상승이 이끌고 있다”며 “최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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