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기업은행에 대해 내부 출신이 행장에 선임되면서 CEO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주요 언론들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현 경영전략그룹장인 김도진 부행장이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김도진 부행장은 전략과 기획 부문의 요직을 거친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조준희 전 행장과 권선주 현 행장에 이어 3연속 내부출신 행장을 배출하게 된다. 대신증권은 내부출신이 또 다시 행장에 선임되면서 내부 경영 승계의 전통과 기반이 확립됐다고 분석했다. 외부 인사 선임시 업무 파악에만 상당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현 전략 담당 부행장의 은행장 승진으로 경영전략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다른 은행보다 유독 기업은행에 CEO 리스크가 크게 불거지는 이유는 기업은행의 경우 그동안 CEO의 경영전략 방향에 따라 주주가치 변화가 크게 발생했었기 때문인데 이번 인사를 계기로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도진 내정자는 시장친화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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