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용산공원 미리 만난다…오늘부터 전쟁기념관서 모형·이미지 전시

　미군기지 이전 후 국가공원이 세워질 용산 공원부지의 청사진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이 반영된 모형과 상세 이미지를 27일부터 두달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로비에서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5일 개최된 용산공원 특별 대담회에서 언론에 공개된 대형 모형과 60여개 상세 이미지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미래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현재 용산공원은 세계적 조경가 아드리안 회저 네덜란드 웨스트에이트 대표와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공동으로 설계중이다.
　방문객들은 일제와 미군영 시대 난개발로 훼손된 용산 지형이 회복된 모습과 함께 어울림마당과 바위계곡, 만초천 테라스, LED 협곡 등 앞으로 용산공원에 채워질 다양한 시설물들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장에 비치된 하얀 도화지에 용산공원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도 있다. 이 제안 중 일부는 향후 공원 조성 과정에서 아이디어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서도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공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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